생활/제품2011. 9. 12. 11:49

SHW-M180L 갤럭시탭 [ 휴대전화 ][ 삼성전자 ]
24개월에 20만원 약정으로 가입

  갤럭시 탭이 나온지 1년도 안되어서 거의 공짜로 풀리네. 싸게 사용할 수 있는 나야 좋지만.... 제조사나 통신사는 속쓰리겠다. 애플 이겨볼려고 별 짓을 다하는데 전혀 먹혀 들지도 않구.... 점점 잠식되어 가기만 하구.... 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난 그냥 싸게 사서 쓸 수 만 있다면 좋으니 상관은 없다. 
  나름 고가로 나온 장비인데, 구성품은 단출하다. 솔직히 삼성이 애플 디자인 안 빼꼈다고 하지만, 그냥 봐서는 배꼈네. 제품이야 그냥 트렌드가 이렇게 나온거라고 한다고 해도. 일단은 포장부터가 애플 포장이랑 비슷한데 뭐. 삼성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안나오는지 모르겠다. 하다 못해 스마트 케이스 같은거에 씌워서 깔끔하게 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건데.... 굳이 제품만 저렇게 넣어서 애플을 배낄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
  7인치라 딱 네비 크기다. 내가 주로 사용하려는 용도 역시 네비게이션 용도였구. 가지고 있던 네비는 그냥 처분해 버렸거든. 화면이 크고 시원시원한 것이 좋기는 좋네. 그렇지만... 화면만 크지 마땅히 할 것이 없다. 뭔가 전부 허전한 것 같다. 휴대전화로 쓰기에는 더더욱 불편했구. 블루투스 헤드셋 없이 통화를 하면 그냥 스피커폰으로 통화가 되기에 여러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통화가 불가능 하다. 음악을 듣기에는 좀 크구. 동강 볼려고 쓰려면 좋겠지만, 난 동강을 볼 게 없거든. 볼 시간도 없구. 책이라도 읽으면 좋겠지만, 생각처럼 손이 가질 않는다. 역시 그냥 네비 용도 말고는 지금으로서는 딱히 사용할 곳이 없네.
  네비용으로 쓰기에도 약간 부족한 점이 많다. 물론 아이나비가 무료로 1년간 지원이 된다고 하지만, 확실히 네비게이션 보다는 기능도 떨어지고 불편한 점이 많다. 배터리 관리도 어렵구. 차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으니 이정도만해도 충분하지만, 차량을 자주 타고 그걸로 일을 하는 분이라면 네비용으로 쓰기에는 좀 불편할 것 같다. 배터리가 열을 받으면 한참동안 안켜지기도 하거든. 차에 모르고 그냥 설치해 뒀다가 거의 1시간동안 안켜지기도 했으니까.
  그래도 그냥 이것저것 깔아서 장난감 용으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차에 카펙이 있는 것도 아니니 음악 감상용으로도 쓸 수 있구. 잘 활용하면 쓸 곳이 많이 있겠지만, 나한테는 크게 유용한 점을 제공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Posted by Div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