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0 mini Pro [ 핸드폰 ][ SonyEricsson ]
그냥 그저 그런 조건으로 개통
지난번에 X10 mini를 써 봤구. 이번에는 Pro를 사용해 본다. 2개 차이점은 키패드가 있고 없고 차이이다. 키패드가 있으면서 확실히 더 편해 졌다. 기존에 액정 화면이 너무 작아서 불편했던 점들중 일부분이 해결이 되었다. 문자도 편해졌구.
그렇지만, 핸드폰으로 그다지 좋은게 아니라는건 여전한 것 같다. 일단 화면 사이즈 때문에 어플 사용이 제한적이다. 소니 제품의 특성상 전화번호부에서 찾는 것이나 전화 거는 기능들이 불편한 것도 여전하구. 그리고 꽤 무겁다. 너무 많은 기능을 쑤셔 넣다보니 그렇게 되었겠지. 키패드가 생기면서 마땅한 케이스가 없어졌다는 것도 단점인 것 같다. 아무래도 케이스 없이 사용하면 좀 불편하니까.
그래도 음질은 여전히 좋았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음악 감상용으로는 정말 좋은 것 같다. 그것 이상은 별로 사용할 곳이 없는 듯 하다.
소니 에릭슨이 우리나라에서 별로 인기가 없어서 그렇지만, 제품군을 보면 정말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의 제품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라 실험적인 제품이나 다양한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 보기 좋은 것 같다. 삼송이 애플 따라 한다고 갤럭시 한개로 밀고 있는 것과 대조하면 내 입장에서는 소니 에릭슨이 더 낳은 것 같다.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국내에서 불리하게 작용해서 제대로 평가를 못 받고 있어서 그렇지. 단순히 제품만 놓고 본다면 확실히 소니 에릭슨 제품군이 삼성 제품군 보다는 훨씬 낳다고 생각한다. 제품군이 다양한 LG이기는 하지만.... LG는 다양하다고 생각되기 보다는 그냥 다양하게 뻘짓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구....
휴대전화 유지비를 생각한다면 웬만한 MP3 사는 것 보다는 이것 쓰는 것이 낳을 것 같다. 하긴... 요즘은 MP3 사용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더라. 언젠가는 이렇게 될 것 같았구. 휴대전화에 MP3 막는다고 별 짓 하던게 불과 몇년 전이었는데, 왜 그짓을 했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