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빅 LG-LU6800 [ 휴대전화 ][ LG ]
아이폰 5 출시가 임박해 오니 제조사 들이나 통신사들이 폰을 막 뿌리는 것 같다. 나로서는 정말 좋은 기회이구. 점점 공짜로 폰이 풀리는 주기가 짧아지는 것 같다. 막상 써 보면 상당히 좋은 폰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공짜로 풀리고 있으니, 제조사로서는 안타깝겠다. 옵티머스 빅은 옵티머스 시리즈 중에 꽤 많이 팔린 제품으로 알고 있다. 큰 액정과 꽤 좋은 하드웨어로 상위 안드로이드 폰 계열에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 듀얼코어가 아니라는 점이 약간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성능은 만족할 만큼 좋았던 것 같다.
폰에 기본적으로 내장 되어 있는 어플도 꽤 쓸만한 것이 많이 있었다. 단순히 저가형으로 나온 제품이 아닌만큼 이래저래 쓸 만한 것들이 많이 설치 되어 있다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편리하다. 넓은 액정과 시원시원한 반응 속도 등등.... 나쁘지 않은 제품임에 틀림 없다. 액정이 커서 그런지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점은 약간 불만이다. 디자인이 좋고, 내가 좋아하는 충전 단자 노출형이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근데, 케이스를 씌우니 제대로 안 꼽히더라구. 이건 누구 책임인지 모르겠네. 그렇다고 케이스 구멍을 조금 더 늘리기에는 약간 부담이 되는 장소에 충전 단자가 있거든.
DMB 안테나 내장도 마음에 든다. 요즘 나오는 폰들은 크기도 크면서 왜 안테나 내장이 별로 없는지 모르겠다. 카메라는 요즘 대부분이 800만 화소인데 이건 500만 화소라 약간 부족한 느낌이지만, 폰 카메라로 큰 기대를 안한다면 이정도로도 훌륭한 것 같다. 아크폰 카메라가 워낙 좋아서 다른 폰 카메라는 그다지 호감이 안가기도 하지만, 아크폰 다음으로는 LG 폰 카메라가 확실히 좋은 것 같거든. 삼성 폰 카메라는 그냥 쒸레기 수준이구.
총평으로는 아크폰 보다는 못 하지만, 좋은 폰인 것 같다. 하이엔드급 듀얼코어 휴대폰은 써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현재 상위스펙의 휴대폰 중에서는 아크 다음으로 좋은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