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익스페리아 X10 몬스터 [ 휴대전화 ][ 소니에릭슨 ]
아크를 만져 본 다음 X10을 만져보니 그다지 감흥은 없다. 처음에 나왔을 때에는 큰 액정으로 몬스터폰이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그다지 큰 사이즈는 아니니까. 그렇지만 듬직한 사이즈랑 중량감은 딱 알맞게 설계된 것 같았다. 상단에 있는 큼지막한 전원 버튼도 마음에 든다. 웬만하면 콩만하게 만들어 두던데, 이건 눈에 확 띄게 만들어 뒀거든. 이런게 좋더라구. 그렇다고 딱히 디자인을 망친다는 느낌은 안드니까. 8.1메가 픽셀의 카메라 성능도 좋구. 소니는 확실히 엔터테이먼트에 특화시켜가면서 폰을 만드는 것 같다. 어떤 회사의 폰이 어디에 특화 되었다고 포지션을 잡아가는 것은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소니 에릭슨은 확실하게 음악, 카메라 등등의 요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요기에도 소니에릭슨의 막강한 어플인 TrackID가 있었다. 정말 이것만 해도 이 폰을 선택할 이유가 될 것 같네.
한국이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거의 공짜로 풀리고 있지만, 확실히 폰 성능으로 본다면 갤스나 옵 시리즈에 절대로 밀린만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특화된 성능을 고려한다면 더 낳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