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제품2011. 12. 13. 02:07

World of Warcraft Wireless Bluetooth Headset [ 헤드셋 ][ Creative ]

  내가 직접 해외구매로 처음 산 제품이다. 무선 와우 헤드셋이다. 일단은 선이 없다는 것과 엄청 싸게 판다는 것에 끌려서 구입을 했다. 그렇지만, 정작 받아보니 부담스러워서 착용하기가 힘들었다. 
  일단 무선이라는 점이 제일 이끌렸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이었기에 무선 블루투스 수신기를 꼽을 수 있어야 했다. 때문에 컴퓨터가 아니면 사용이 거의 불가능 했다. 완전히 게임 전용으로 나온 것 같기는 했다. 다양한 기능버튼이 옆에 붙어 있어서 다양한 작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었다. 마이크 역시 탈부착식이라서 쓸데없이 달고 다닐 필요도 없었고. 재밌는건 옆에 불빛이 나오는데, 거기에 커버를 바꿔끼워서 불빛이 나오는 문양을 바꿀 수 있다. 원래는 개당 만원에 판매가 되던데, 이번에는 이벤트 기간이라고 그냥 종류별로 끼워주더라고. 그렇지만, 딱히 갈아끼워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분에 따라 바꿔끼워 볼만하기도 하겠다만, 좀 귀찮을 것 같네. 애들 장난감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설명 상으로는 마이크를 이용해서 와우 케릭터 목소리도 표현이 가능하다고 하던데, 이건 정말 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와우 게임 자체를 안 하고. 그 프로그램을 깔아서 실행해 보기도 귀찮았거든.
  제품은 상당히 거대하다. 헤드셋 사이즈가 대부분 거기서 거기지만, 이건 무선이라 배터리도 들어가고 다양한 기능도 추가되어서 그런지 크기가 상당히 큰편에 속하는 것 같다. 어짜피 머리에 쓰고 있으니 무게는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부피가 큰 것은 약간 부담이다. 그리고 모양 자체가 너무 화려해서 혼자 하고 있을 수는 있지만, 공공장소에서 착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부담감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집에서 혼자 착용하고 놀기에는 확실히 좋을 듯 했다. 무엇보다 무선이라는 강점이 있으니까. 헤드셋만 쓰고 집안 정도는 음악들으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거든. 이정도만 되어도 좋은거지 뭐.



Posted by Div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