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페리아 레이 ST8i [ 휴대전화 ][ 소니 ]
요즘은 완전 빙하기라 쓸만한 휴대폰을 구할 수가 없다. 정말 회선 하나 해지할까 하던 도중에 쏙 나왔다. 몇일 지켜보다가 좋은 조건으로 탔다.
오랫만에 소니 제품 만져보네. 제품을 처음 꺼냈을 때 느낀점은 상당히 작다는 거다. 요즘 웬만하면 4인치로 나오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작다. 메인회선 유지용으로 가지고 있는 햅틱착 정도의 크기인 것 같다. 그렇지만, 나쁘지 않았다. 다른 회사에서 저가 라인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진짜 저가로 만들어 졌다는 느낌을 팍팍 준다면 이건 그렇지는 않거든. 물론 이게 저가 라인이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중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디자인도 좋다. 소니에서도 휴대기기에 대한 디자인을 점점 통일 시키고 있는 듯 했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해외제품 보던중에 북리더도 대충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었거든. 괜찮은 디자인을 선정해서 이렇게 통일 시켜 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헤서는 꼭 필요한 것 같고. 소니 제품 특성상 음향, 사진 등 엔터테이먼트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이점은 정말 마음에 든다. 그리고 기계 성능도 꽤 좋아졌다. 분명 듀얼코어가 아닐껀데, 화면이동이나 실행이 상당히 부드럽게 된다. 꽤 최적화가 많이 되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기본 어플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트랙아이디 역시 포함하고 있고. 이래저래 좋은 것 같다.
작은 화면을 충분히 커버하면서 스마트폰을 쓸 수 있도록 해 뒀거든. 작은 싸이즈는 가지고 다니기에도 간편 할 것 같다. 정말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제품인 것 같다. 국내 특성 때문에 또 나오자마자 공짜로 풀렸지만, 공짜폰중에서는 최상급에 속하는 것 같다.
이번에 약간 단점이라면 미니SD카드 용량이 4기가 밖에 안되고, 이어폰이 영 저가형 같이 생겼다는 점이다. 어차피 둘다 크게 문제가 되는 점은 아니니 상관 없겠지. 삼성은 아예 넣어주지도 않잖아. 요즘은 넣어주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샘숑 제품을 거의 안 쓰니까. 샘숑은 그냥 근육질 덩어리 괴물폰만 찍어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거든. 하드웨어가 그렇게도 좋은데, 버벅거림이 있다는 것은 정말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