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21 [ Dr.Cleaner ][ 칫솔살균기 ]
2012년 2월 30,000원 정도에 구입
기숙사에서 방돌이랑 칫솔이 구분이 잘 안가서 샀는데, 웬지 돈 날린 것 같기도 하네. 그냥 작은걸로 살껄 그랬나^^? 아니면 돈이 조금 더 들더라고 약간더 비싼 것으로 살껄 그랬나보다. 제품에 별 문제는 없는데, 영 조잡해 보인다. 70년대 여관 세면장에 비치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네. 요런게 칫솔 살균이 되는지 확실히 모르겠다. 그냥 광고를 잘 한 건가 싶기도 하고. 차라니 가열을 하거나, 어떤 다른 방식이 있다면 그런 것을 알아보고 싶기는 한데. 그런건 비싸겠지^^?
별 다른건 없다. 그냥 칫솔 넣고 문을 닫으면 램프가 켜진다. 근데, 이 문이 영 이상하다. 문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문이 닫히면서 센서가 눌러지고 램프가 켜지게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 센서가 별로 안 좋다. 그냥 화장실 문을 열기만 해도 램프가 켜 지더라고. 어차피 별 상관으 없다만, 이상한 것은 이상한거지 뭐. 그래도 좋은 점도 꽤 많다. 수납이 다양하게 되도록 되어 있다. 면도기는 생각 못했는데, 면도기도 수납이 가능하거든. 옆에 걸어두는 부분에 치약도 넣어둘 수 있구. 칫솔이 그냥 걸리는 것이 아니라 목 부분을 잡아주게 되어 있다. 칫솔의 솔 부분이 어디에 닿여 있으면 아무래도 좀 찝찝한데, 그런 것이 없는건 좋은 것 같다. 몇년간 생산하면서 점점 더 좋아진 부분 중에 하나겠지^^?
제품 자체는 덩치가 좀 커서 놓아두는 것이 애매했다. 양면 테이프로 벽에 붙일 수는 있던데, 그걸 거울에 붙일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샤워기 바로 옆도 좀 안 좋은 것 같았거든. 그냥 문 옆에 붙여두기는 했지만, 양면 테이프 떨어져서 박살나는게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한다. 어차피 붙일 것을 생각하다면 양면테이프를 뒷면 전체에 넓은 면적으로 붙일 수 있도록 만들어 뒀다면 좋았을 것 같네. 물론 못을 박을 수는 있지만, 화장실 대부분이 타일로 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못으로 박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안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