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LG-LU5400 [ 휴대전화 ][ 엘지전자 ]
LG에서는 계속 프라다 씨리즈를 밀고 나가네. 나쁘지는 않다. 디자인이 꽤 좋게 나오거든. 게다가 예전처럼 미친 듯이 비싸지도 않고. 예전에 LG가 한참 잘 나갈 때에는 몇 년간 구경도 힘들 정도로 비싸더니, 이제는 나오자마자 똥값이네. 흐흐흐 이런 것 좋아.
프라다라고 특별히 다른 점이라면 올 블랙 스타일에 아이콘도 블랙으로 통일을 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도 많더라고. 난 별로다. 가독성이 떨어진다. 디자인이 전부 비슷비슷해서 빠르게 원하는 아이콘을 찾아서 누르는 것이 아무래도 더 힘들고, 아이콘 간에 식별력이 떨어진다.
그렇지만, 그렇게 했을 때, 디자인이 더 좋다는 점은 인정한다. 기타 부수적인 위젯들도 스타일에 맞게 만들어 둔 것도 좋고. 디자인부분에서는 꽤 좋은 것 같지만, 그 밖에 다른 성능이나. 기능적인 측면은 그닥....
디자인을 완전히 검정색이 아닌, 완전 금장이나, 금장 용 문양 같은 것을 넣으면 어른들한테는 꽤 먹혀 들어갈 것 같은데, 왜 그렇게는 안 하나 모르겠다.
요즘 폰들 박스가 점점 작아지는데, 이건 상당히 크다. 고급 폰이라고 일부러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하네. 내용물은 그래봐야 별 다를 것도 없다.
나야 그냥 싸게 사서 쓸 수 있으니 좋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