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일기장2012. 5. 28. 23:07

평소 TV를 잘 안 보는데, 집에서 할 것이 없어서 오랜만에 1박 2일을 봤다.

  처음부터 본 것도 아니고, 중간부터 봤는데, 별 재미가 없더라고. 오랜만에 TV를 봐서 TV감상 방법이 잘못되었나 ^^? 어째든 봤으니 그것 끝까지는 봤는데, 결론은 다시 볼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예전에 강호동씨가 나올 때에는 1박 2일이 꽤 재미있었다. 다시 볼만했고, 기다려 지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가 않네. 마지막이 되어서 다음주 예고편을 보고 알았는데,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을 올린다고 하더라고. 그럴만도 하네 뭐. 재미가 없는데.

  그냥 몸 개그로 웃긴것은 둘째치고 강호동씨가 있을 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들이 가는 곳에 대한 설명같은 것이 부족하다. 1박 2일을 보던 사람들이 연예인들 몸 개그 하는 것 때문에 그렇게 봤을까? 그런건 어차피 다른 예능에서도 더 심하게 웃기게 하고 있는데, 뭣하러 굳이 1박 2일에서 그런걸 보려고 하겠나. 1박 2일을 가장 재미있게 볼 때에는 자신들이 가는 지역을 재미있게 잘 설명하고, 그곳에 맞게 잘 놀고 돌아올 수 있는 것을 보여줄 때가 가장 좋은 것 같았다. 이런 부분에서 강호동씨가 대단했었던 같았고.

  현재의 1박 2일은 그냥 리더도 없고..... 몸 개그만 죽어라 하려고 하는 사람들 모아다가 억지로 웃기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서 안스럽다. 어차피 TV를 거의 안 보니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볼 일은 없겠지만, 예전에 나름 챙겨보던 프로그램 중에 하나였는데 더이상 예전처럼 유익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

Posted by Div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