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8 K270 무선키보드 [ 컴퓨터 용품, 키보드 ][ Logitech ]
키보드는 오랜만에 구입하는 것 같다. 비싼 것도 써봤고, 진짜 몇 천원 안 하는 것도 써 봤는데, 키보드는 그냥 2-3만원짜리가 딱 적당한 것 같았다.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기계식 키보드도 그 정도의 가치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거든. 하루종일 타이핑만 수백페이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면 또 다를 수도 있겠지만. 고작 몇 페이지 타이핑 하는데 그렇게 비싼 것이 필요하지는 않으니까.
로지텍은 예전부터 키보드는 안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우스는 확실히 로지텍이 가장 좋은 것 같은데, 키보드 만큼은 마음에 들었던 적이 별로 없는 것 같거든. 최근에는 많이 좋아진 것 같더라고. 이번에 산 제품도 마음에 들었다. 키감도 괜찮고, 인식도 빨리 되는 것 같다. 확실히 무선은 블루투스 보다 주파수 방식이 더 좋은 것 같네. 유니파일이 지원되기 때문에 USB 포트 한개 덜 먹는 것도 좋고.
키보드는 그냥 평범하다. 특별한 기능은 별로 없다. 상단에 멀티미디어 관리하는 버튼이 있는데, 다른 것은 별 필요 없고, 음량 조절이랑 계산기는 진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런 기능은 참 마음에 든단 말이야. 키스킨도 꽤 잘 맞춰져서 나왔다. 몇 년간 부담없이 잘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배터리는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1년 정도는 쓸 수 있겠지? 이제 마우스만 좀 좋은 것으로 바꾸면 되겠네. 지금 쓰고 있는 미니 마우스는 아무래도 마음에 안 드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