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7 PD-350 전자계산기 [ 계산기 ][ PenMan ]
일반기계기사 시험치러 갔는데, 계산기를 안 가지고 온 것을 시험장 도착해서 알았다. 진짜 짜증나 죽을 뻔 했다. 그나마 시간은 조금 있었고. 하필 그 때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미친듯이 동네를 뛰어다니고 있었지. 다행히 초등학교 앞에 문방구가 문을 막 열고 있었다. 초등학교 방학이었는데, 진짜 다행이지. 거기서 산 계산기가 이거 였다. 만원 정도 줬던 것 같다. 인터넷에서 샀다면 솔직히 5,000원도 안 하겠지 ^^? 그래도 구하기라도 했으니 다행이지. 사인, 코사인은 없지만, 사칙 연산이라도 되니까 주판들고 하는 것 보다는 낳잖아.... ㅎㅎㅎ 그렇지만, 결국 시험은 떨어졌다. 확실히 이걸로는 안 되겠더라. 시험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거든. 하긴, 내가 공부 안 한 것이 더 클 것 같다만. 계산기만 들고 왔어도 합격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네. 이래저래 사연 많은 요놈은 지금 사무실에 두고 간간히 쓰고 있다. 어차피 휴대폰 계산기가 되기 때문에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건 웬지 쉽게 못 버릴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