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2 Bold 9780 [ 휴대전화 ][ Blackberry ]
요건 처음 써 보네. 블랙베리도 이제 한물 갔지. 이거 계속 사서 쓰는 사람이 있으려나 ^^? 진짜 이거 실사 하는 사람 딱 한 번 봤다. 그것도 노예 약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는 사람. 미국에서는 아직 많이 쓰는지 모르겠다.
휴대폰은 생각보다 작다. 나온지 좀 된 것 치고도 작다. 작은데, 액정이 반이고 키패드가 반이니 더 작은 것 같다. SNS에 특화 되었다고 하지만, 미국 애들이나 그렇겠지. 한국어 키패드가 좋다고는 못 하겠다. 오히려 더 불편한 것 같거든. 그리고 터치 액정이 아닌 것을 한참 뒤에 알았다. 미치겠돠. ㅋㅋㅋ 난 당연히 터치 일거라 생각했고, 그것 때문에 휴대폰 고장인 줄 알았다니까. 처음에 켜면 뭘 동의 해야 화면이 넘어가는데, 동의 누르는 버튼이 아랫부분에 있거든. 아래로 스크롤 할 줄 몰라서 한참을 헤매고 있었다. 진짜 짜증나서 던질 뻔 했다니까. 네모난 것 아래로 슬슬 긁듯이 내리면 되던데, 이거 알아내는데 한참 걸렸다.
여튼 어떻게든 세팅하고 써 보기는 써 봤지만, 그냥 불편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이걸 왜 쓰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모르겠다. 그냥 이쁜 쓰레기 라는 말이 딱 와닫는 휴대폰인 것 같네. 그나마 다행은 안드로이드용 미니 5핀으로 충전이 된다는 거다. 난 따로 충전 젠더 같은 것을 같이 보내주기에 호환이 안 되는 줄 알고 조금 걱정했거든. 저건 왜 따로 더 보내줬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