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을 처음 본 것이 중학교 3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후로 개기 일식이 있었나... ^^? 몇번 있었는데 많이 가리지 않았거나 우리쪽에서는 아예 못보는 개기 일식이 있었을거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가장 많이 가리는 개기 일식이다. 부산은 11시경 최대 식분이 85%라고 하던데 그다지 많이 가리는 것 같지는 않았다. 잠시 구름이 낀 것처럼 약간 흐려지기는 했었다. 사진기가 있었으면 필터 대고 좀 찍었으면 했지만 마침 사진기가 없었다. 정말 아쉽다.
아침에 선글라스를 챙겨가기는 했지만 선글라스로는 택도 없었다. CD나 디스켓 내용물 등으로 대고 보는게 좋았다. 아쉽게나마 폰카로 찍어봤지만 역시 별 소용은 없더라구 그동안 좀 뜨거웠거든 개기일식 덕분에 오늘 좀 시원했다고 한다. 그거 얼마 가린다고 날씨가 별하는 것을 보면 정말 우주는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번 개기일식은 평양이라고 한다. 2032년이던가... ^^? 그때쯤이면 평양에서 개기 일식을 볼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통일.... 이 아니라도 .... 내 친구중에 통일이 되는 것보다 북한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중국으로 편입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그것도 일리가 있다.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북한 주민들은 악몽수준으로 변할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긍정적일 것 같지가 않거든 우리는 통일이 되면 좋겠지만 북한 주민 입장에서는 확실히 심각한 차별을 느낄 것이 뻔하다. 그냥 흘러가는 말로 한 것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전적으로 받아들일 것은 아니지만 생각을 해볼만한 말인 것 같다.
괜히 개기일식 이야기 하다가 통일까지 적었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천체망원경도 한번 움직여 봐야겠다. 예전에는 정말 밤하는 보는 것 좋아했는데 요즘은 아예 올려다 보는 일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