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일하기 싫다...라는게
오늘 제글의 게시물 횟수로...대변되는데요....
여튼, 두산 자소서 관련하여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살아오면서 부딪혔던 가장 큰 장애물을 끝까지 완수한 사례를 기술하고 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고,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기술하시오"
위의 내용이 항목의 제목으로 알고 있는데요.
분석 방법에 관하여 한번 말씀 드려볼려구요. ^^
(두산 관계자 여러분, 혹시 이 글이 맘에 안드시면 연락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우선, 위의 항목을 자세히 보면, 문법상의 오류가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부딪혔던 가장 큰 장애물을 끝까지 완수한 사례....
여기서 표현의 오류가 있습니다.
장애물을 완수한 것이 아니라 장애물을 극복하여 목표를 끝까지 이루어 낸 사례...
이렇게 표현되어야 맞습니다.
장애물을 완수한 사례는 표현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항목에 문법상의 오류가 있음으로 저는 자소서를 못쓰겠습니다."라고
못하지요? ^^
자, 그럼 오류가 있으나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1. "가장 큰"이 덧붙여진 장애물
2. 완수(극복의 의미)
3. 극복의 노력
4. 결과
위의 4개가 질문의 핵심 요소입니다.
각각의 요소에 관하여 말씀드리면,
1. "가장 큰"이 덧붙여진 장애물
인생에서 가장 큰 장애물을 만난 것,
이는 본인이 어떤 목표를 향해 기획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데
발생한 예상치 못한 변수를 의미합니다.
또한, 앞에 설명된 "가장 큰"은
그 변수에 따른 악영향(나쁜 효과)이 엄청나거나, 아니면 그 변수를 해결해 나가기 복잡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합쳐서 생각해 본다면,
기획단계에서 고려하지 않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는데 이것이 무지하게 복잡한 변수거나 결과에 큰 악영향을 주는 것.
이렇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정리되었지요?(전체 설명을 나중에...)
2. 완수(극복의 의미)
여기서 완수(극복)의 경우는
3일 밤을 세고, 손가락이 부르트고, 목이 쉬고, 쓰러져 링겔을 맞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하여 성공하였다.
이것이 아닙니다.
1번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예상치 못한 변수를 어떻게 해결하였느냐 입니다.
이는 그냥 고생했다로 해결이 안되지요.
다시 변수를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복합적으로 생각하고
또한, 이 변수를 해결하는 과정을 수립하며 또 다시 파생되는 변수는 없는가?
여러모로 타진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변수의 해결, 역시 기획입니다.
초기에 수립한 기획의 수정을 말하는 것이지요.
3. 극복의 노력
위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변수에 따른 초기기획의 수정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가???로 해석됩니다.
말 그대로 노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력은 다하자나요.
예를 들어, A지점에서 목표점인 Z지점을 가려는데,
어떤 사람은 직선으로 한번에 갔고(시간: 1일, 비용: 1만원)
다른 이는 삥~~~ 돌아서 도착하였고(시간: 2일, 비용: 10만원)
또 다른 이는 열라게 돌아서 도착하였습니다.(시간: 5일, 비용: 100만원)
그러면 누가 제일 잘한 사람인가요? 첫번째 사람이지요?
이 사례의 질문에는 당연히 첫번째 사람이라고 답을 하는데,
정작 극복의 노력??이란 질문에는 마지막 사람의 예를 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무전여행을 갔는데...
갑자기 비가와서 잘 곳을 찾느라 고생했고,
걸어가는 데 뱀을 만나서 발목이 물려 고생했고....그런데 여튼 노력해서 성공했다...
바로 위의 사례에서의 마지막 사람, 가장 미련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만일, 면접에서 무전여행을 기획하는데
갑자기 비가 올것이란 변수를 예상하고 준비 안했냐?
뱀에 나올 것은 생각하지 못했냐?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극복의 노력은 힘든 상황에 대한 드라마틱한 설명이 정답이 아닙니다.
위의 극복의 노력은 어떤게 변수를 해결하기 위하여 기획을 변경하였는가????
이것이 질문입니다.
4. 결과
결과는 말 그대로 결과입니다.
그러나 그냥 좋았다...에서 더 나아가
초기 기획에서 예상한 결과와 실제 결과와의 차이,
변수를 해결하는 데에 소요된 비용(돈 뿐만 아니라...)이 얼마나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적으로 언급합니다.
마지막에는 감성적인 부분으로 본인이 스스로 무엇을 얻었는가(지식적 측면의 역량이 아닌)
이런 것이 결과에 포함됩니다.
종합해 보겠습니다.
때로는 위의 두산 자소서 하나의 질문에 원래 자소서의 여러가지 내용을 다 담아야 한다...
라고 말하는 이가 있습니다.
이는 맞을 수도 틀릴수도 있습니다.
맞는 경우는,
삶에서 가장 큰 장애물(변수)를 해결할 때에는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데요.
그렇다 보면, 학창시절에 배웠던 지식, 인턴을 하며 쌓아온 마인드, 나의 성격....이런 부분이 복합적으로 작용됩니다.
때문에, 기본 자소서의 여러 항목이 녹아들게 되지요.
허나, 전부가 다 녹아들지는 않습니다.
장애물이란 내용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되지요.
복합적인 사고능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기획이란 단어로 위의 항목을 설명하였으나,
기획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도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머리가 크게 좋지 않아서 다른 생각은 나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 다음 취뽀 까페글에서 퍼온 글 ---------------------
비록 두산자소서를 기준으로 설명을 했지만 어떠한 문제에 대하여 해답을 하고
논리적인 전개 방법을 잘 제시한 글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