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쓰면서 무선장비를 갖추는 과정에서 구입한 제품이다. 블루투스 마우스 싱크율이 낮고 감도가 무겁게 느껴져 웬만하면 사용을 안하려 했지만 노트북 포트수가 부족해 그냥 한번 사서 써보기로 하고 구매한 제품이다. 이것 사용하기 이전에 마소에서 나온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해 보았지만 만족하지 못했고 되팔아 버린 기억이 있었기에 이것만은 성공하기를 바랬다.
일단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다. 대부분 블루투스 마우스가 휴대성을 강조해서 작은 사이즈로 나왔다. 오래 사용하면 손목이 아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것은 일반 마우스랑 사이즈가 비슷하다. 클릭감이나 휠돌아가는느낌은 좋았다. 디자인도 벨킨제품 답게 좋았다. 문제는 역시 감도다. 마소에서 나온 블루투스 마우스보다 훨씬 안좋다는 기분이 들었다. 일단은 배터리가 2개나 들어가는만큼 마우스가 무거웠다. 그리고 휠이 움직이는 느낌이 묵직했다. 정확한 포인팅이나 빠른 이동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미묘한 거부감이 계속해서 들었다. 마소 마우스에 이어 이번블루투스 마우스도 실패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 사용하다 조용히 도로 포장을 해뒀다.
지금 쓰고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의 경우 큰 문제는 없다. 어짜피 게임 안하는 만큼 동시클릭따위는 필요가 없다. 지원이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지만 만족하며 사용중이지만 블루투스 마우스 만큼은 만족할만한 제품이 아직은 없는 것 같다. 정말 좋다면 10만원이 넘어가더라도 구매를 하고 싶지만... 아직 그런 제품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