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공모전2010. 3. 16. 00:36
세계 조선시장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의 공통적인 경영전략은 ‘부가가치선을 우선적으로 수주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같은 생산요소를 투입해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의 산업경제 분석 자료에 의하면 철강재를 100으로 할 때, VLCC 219, 컨테이너 393, FPSO 1,250, 크루즈선 2,000으로 나타나 크루즈선이 최고 수준으로 꼽혔습니다.때문에 전문가들은 크루즈선 시장진입을 국내 조선사들의 향후 과제로 꼽고 있다. 특히 신규선종 시장진입에 많은 투자자금이 소요되는 산업의 특성상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바로 지금이 그 부담을 경감할 적기라는 것. 여기에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오는 중국조선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크루즈선 시장진입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수십 년 전 선박건조 시장의 수위를 일본에 내어 주고, 다시 한국이 수위에 올라선 지금도 유럽의 조선소가 확고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선종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로 대변되는 잠수함이고, 다른 하나는 이탈리아, 핀란드, 독일 등이 강세인 크루즈선입니다. 그 이유는 선박 건조에 있어서 우리의 주력분야인 화물운송 위주 선박과는 달리 여행객들을 위한 호텔로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최우선 고려하며 선상 생활의 기본으로 배 전체에 흔들림이 없고 엄격하게 수평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고도의 방음, 방진 기술이필요한 배이기도 합니다. 또한 선박 기술 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방시설, 등 다른 분야의 기술이 동반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크루즈선 인테리어 기술은 유럽에 비해 걸음마 수준입니다. 일본의 미쓰비시 조선소도 90년대 초 크루즈선에 진출했다 엄청난 손해를 보고 사업을 접었다 최근에 재도전하고 있습
니다.
현재 우리나라 조선업계(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STX조선)들도 크루즈선 건조 시장진입을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STX는 STX유럽이라는 이름으로 아커핀야즈(Aker Yards의 계열사)의 지분을 대부분 사들였다. 내년 9월 2010년에 길이 360m, 폭 47m에 22만GT(총 톤수) 규모의 크루즈선 2척을 건조해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로열 캐리비안에 인도할 계획입니다.
이에 팀원 모두 공학도로써 중공업 계열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기에 탐방을 통하여 앞으로 조선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중 가장 큰 목표인 크루즈선 건조에 필요한 제반 환경과 조건 등을 알아봄으로써 조선업에 취직을 하기 전 해당 사항을 미리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생각됩니다. 앞으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과 필요한 것들을 알게 된다면 관련 지식을 취업 전에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 쌓여진 지식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활용함으로 국내 조선 산업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순신 제독이 거북선이라는 존재를 몰랐다면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쓰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미래를 대비하여 미리 공부하고 준비를 하는 자만이 승리에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 팀 역시 이러한 생각으로 이번 탐방에 임하여 앞으로 조선업이 나가야 할 큰 목표중 하나인 더불어 국가의 큰 발전 방향이라고 할 수 있는 크루즈선 건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실무에 있어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여 국가 경제 발전과 선박 제조 제 1의 국가를 만드는 초석이 되고자 합니다.
Posted by Div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