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재테크2010. 4. 21. 00:29

늘어나는 가계부채, 가정경제에 주는 위험성

 

지난주 알기 쉬운 금융이야기에서는 가계 부채의 증가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것이 가정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계 부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을 뜻할까요. 우리의 보금자리인 가정이 어느 누구에게로부터 돈을 자꾸 빌리고 있고, 빌리는 금액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돈은 빌리면 반드시 갚아야 하는 것이고 빌리는 금액이 늘어난다는 것은 갚아야 할 금액도 자꾸 늘어난다는 것을 뜻하지요.

 

그런데 벌어들이는 소득은 보통 일정합니다. 오히려 경기가 어려울 때에는 줄어드는 경우도 많겠지요. 그럴 경우 빌린 돈을 제때에 갚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신용등급이 하락하여 금융회사에게서 돈을 더 이상 빌릴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돈을 빌려서 생활하게 되면 가정 경제의 주도권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벌어들인 소득 범위 내에서 빚을 갚고 남는 돈으로 소비해야 되는데, 소비를 갑자기 줄일 수는 없고 소비할 수 있는 재원은 줄어들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는 경우가 생기지요. 일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까요?

 

, 맞습니다. 보통 다시 돈을 빌려서 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가정 경제의 결정적인 공급원이 가장이 아니라 돈을 빌려주는 회사 또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과거와 달리 언제부터 우리가 빚을 내는 것을 어렵지 않게 여기게 되었을까요. 다음주에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 계절인 봄이 왔는데 아직 날씨가 쌀쌀합니다. 그래도 여러분들 마음만은 따뜻해졌으면 합니다.

 

Posted by Div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