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야기#55 부채중독? 나는 아니겠지…
지난 2주간 살펴봤던 이씨는 부채를 활용하여 소비생활을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부채는 언젠가는 갚아야 할 상환의무가 있기 때문에 빚을 낸다는 의미는 미래의 희생을 전제로 지금의 소비를 늘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부채의 활용이 모든 경우에 나쁘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그렇지만 부채를 활용하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부채 중독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부채 중독이 아니시라구요? 다음의 질문에 답해보면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주 1회 이상 이용하는 편이다.
□ 현재 가족이 모르는 부채를 가지고 있다.
□ 신용카드보다 현금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 부채 발생시 부가되는 각종 수수료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는다.
□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부족하여 연체한 경험이 있다.
□ 체크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이자율 차이를 잘 모른다.
□ 현대 사회에서 금융신용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신용카드로 인해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하고 후회한 적이 있다.
□ 저축만 하고 살아가는 것은 왠지 어리석다는 느낌이 든다.
10개의 질문 중에서 여러분께서는 몇 개에 해당이 되시는지요? 대략 8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부채 중독증에 걸려있다고 보면 됩니다. 또 5개 이상이라면 부채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실제 많은 분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부채에 손을 내미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채 활용과 부채 중독을 구분짓는 차이가 무엇일까요?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한 주 되세요.
* 부채중독 진단은 행복한 가족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