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재테크2010. 5. 11. 02:14

금감원이야기#60 우리 가족 부자되는 첫걸음 - 가계부 쓰기

 

 

지난주에는 월급날의 행복을 느끼기 위한 방법을 제안했었지요. 이번 주에는 우리가족 부자되는 첫걸음인 가계부 쓰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실천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디에 얼마만큼을 지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막연하게만 알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확인해 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가정의 재무상태와 씀씀이 내역을 파악하고 가정경제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데 있어 출발점이 되는 것이 바로 가계부 쓰기 입니다. 가계부를 통해 가정 경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가계부를 작성해 놓고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단순히 수입과 지출내역을 기재하고 영수증만을 덧붙인 금전출납장으로만 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금전출납장으로서밖에 기능하지 못한다면 가계부 작성에 힘만 들고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또 아내가 열심히 가계부를 작성해도 남편이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면 가정 경제를 진단코자 하는 가계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어려워 집니다.

 

따라서 부부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씀씀이 내역을 점검하고 되돌아 보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한 되돌아봄의 기회 없이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정기적으로 이러한 작업을 반복할 경우 그 효과를 깊이 체험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바로 오늘부터 가계부를 작성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출내역을 차근차근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요즈음은 인터넷으로도 작성할 수 있는 가계부가 많이 있어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는 가계부를 통해 확인된 우리의 씀씀이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Posted by Div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