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이 TX720 [ 휴대전화 ] [ 모토로라 ]
10년 7월 30일경 구입
24개월 11만원 약정 / 요금제 자유 / 가입비면제 / 유심카드비 면제 / 부가서비스 없음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을 써 보고 싶어서 결국에는 질렀다. 공짜폰이 아니면 웬만하면 안사는데... 이건 이정도 가치는 되는 것 같다. 이때까지 윈도우폰만 쓰다가 안드로이드를 쓰니 잘 적응이 안된다. 그래도 써보니 좋다는 생각은 들었다. 디자인도 괜찮고 액정도 크고 기능도 마음에 든다.
처음 받았을 때는 포장되어 있는 것 부터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쭉 뽑으면 나오는 형식인데 안에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거치대도 있고 차량용 충전짹도 있다. 차량용 거치대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건 기본 8기가 메모리카드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다. 일단 단순 스펙으로보면 갤럭시에 뒤지지 않을 것 같았다.
처음 구동을 시키면 이것저것 눌러보게 되는데 제일 처음 눌러본건 아마도 T맵이었던 것 같다. SKT에서 제일 써 보고 싶던 프로그램 이었는데 데이터 요금제가 아니면 돈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써 보기 무섭다. 그렇다고 돈주고 쓰자니 또 아까운 것 같다. 게임은 하나도 없었다. 이건 좀 아쉽네..... 처음 사서 별것 없이 바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어려울 것 같았다. 세팅도 복잡했고 기능을 하나하나 알아가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던 것 같다. 이제 윈도우폰은 안나오고.... 금년말에 새로 나오는 윈도우폰은 어짜피 기존이랑은 완전히 다른 인터페이스를 가지게 되는 만큼 더이상 윈도우폰에 머물러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거든 한동안 이것 가지고 놀면서 연습이나 해야 겠다. 그래도 이래저래 소소한 기능들은 하나하나 익히니 재미는 있었다. 그렇지만 과연 이중에 꼭 필요하고 계속 쓰게 될 프로그램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스마트폰은 이젠 뭐... 거의 그냥 휴대용 게임기가 된 것 같으니까. 800만 화소라고 하기에 사진이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안좋다는 평이다. 이래저래 좀 아쉬움이 많은 폰인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싸게 풀리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싸게 제공한 것이지만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액정보호필름 1000원짜리라도 한개 줬으면 하네.... 이거 일부러 사려면 돈이 좀 들어가거든 정말 기본 구성만 보내줬다. SKT 유심카드는 KT랑은 달리 포장이 잘 되어서 보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