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6402 [ 키보드 ][ i-rocks ]
온라인에서 24,500원에 구입
제품 출시 전에 싸게 팔길레 예약구매로 샀다. 기존에 쓰던 키보드랑 거의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건 알루미늄 재질의 키보드다. 지난번에꺼는 그냥 플라스티기였구. 그래서 그런지 조금 더 비싸다. 이런 키보드가 일반 키보드보다 편한건 아니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사고 있는 것 같다. 물론 편의 기능 몇몇개가 있지만, 어짜피 거의 안쓰는 것들이구.
지난번에 쓰던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엔터키는 여전히 작다. 당췌 돈 표시가 요게 뭐가 중요하다고 이렇게 크게 키를 할당해 뒀는지 모르겠다. 엔터키나 좀 크게 해두지. 빽스페이스 키가 좀 커진건 마음에 든다. 그리구 펑션키가 4개로 나눠져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지난번에 쓰던 것은 12개가 그냥 쭉 이어져 있어서 약간 불편했다. 이외에 다른건 별 차이는 없는 듯 하다. 넘락이나 캡스락이 눌러지면 키에 있는 조그만 홀에서 파란 빛이 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솔직히 위에 있거나 다른 곳에 있으면 그것 눌러졌다고 확인이 잘 안되거든.
그렇저렇 지난번에 쓰던 것 보다는 다 좋은데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키스킨이 완전 쓰레기다. 너무 빡빡해서 키스킨을 씌우면 잘 안눌러진다. 키스킨이 원래 처음 씌우면 좀 빡빡하다가 쓰면서 부드러워 지는 것이지만 이건 좀 심했다. 티이핑 하는데 손가락에 힘줄 돋을 정도다. 안씌우고 쓰자니 먼지 뭍을 까봐 걱정이구.... 애물단지 같은 것이 딸려 왔다. 그리고 키에 문자를 새긴 방식이 스티커를 그냥 붙여뒀다. 나름 고가형인데 이게 뭔 짓이냐 ㅡ_ㅡ;;; 레이저 음각정도 해주면 안되나? 이건 뭐... 키스킨 없이 그냥 쓰다가는 몇달 뒤엔 모조리 떨어져 나갈 것 같이 생겼다.
몇가지 맘에 안드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난번 것보다는 낳구. 한동안 잘 쓸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마스터 볼륨 조절 기능이 추가된 것도 마음에 든다. 현재 스피커가 볼륨 조절이 없기에 마스터 볼륨으로 조절해야 했거든. 일일이 그것 켜서 조절 하기 불편했는데, 편하게 해결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