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온 UFO [ 네비게이션 ][ 엠피온 ]
중고로 22만원에 구입
네비게이션을 새걸로 사기에는 너무 비싸구... 중고는 새거랑 별로 차이 안나구... 한참을 기다리며 쳐다보고 있다가 한개 결국 산 것이 엠피온 UFO다. 새제품이 30만원은 하는 것 같으니 싸게 샀지. 그런만큼 약간 부실 한 것도 있다. 박스도 없구. 안테나, 리더기가 없었다. 대신 다른 안테나랑 AC 어댑터 받기는 했지만..... 둘다 별로 비싼 것은 아니거든.
차를 많이 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사서 3년은 쓴다는 생각으로 좀 좋은걸로 알아보고 있었거든. 그중에 가장 알맞은 것 중에 하나다. 정말 사고 싶었던 것은 다른 것이만 가격대가 맞지가 않았다. 그리고 네비는 이상하게 택배거래를 거의 안하더라구. 박스만 있으면 별 문제 없는데 그런다....
처음받았을 때 액정에 흠집이 좀 있길레 찝찝했다. 다행히 액정보호필름이 붙어 있었다. 그럼 별 상관 없구... 제품은 빤딱빤딱한 것이 이쁘게 생겼다. 같이 받은 AC 어댑터로 바로 확인을 해 봤다. 3D 맵은 처음 사용해봐서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꽤 괜찮은 것 같았다. 2D보다 더 보기 편한 것 같기도 했다.
TPEG은 안테나를 안꼽으면 작동이 안되었다. 이건 좀 불편할 것 같았다. 거추장 스럽게 뭐가 많이 달리는건 별로 안좋거든. TPEG이 처음에 왜 작동이 안되는지 한참이나 걱정했네. TPEG이 꽤 좋더라구. 교통정보 수신 받아서 주기적으로 알아서 길을 알려주는데 그쪽으로 가면 조금이나마 더 빠른 것 같았다. 주유소 정보도 꽤 잘 알려줬구. LPG 차량이라 충전소가 별로 없기에 이게 꽤나 유용할 것 같았다.
요기에 들어 있는 맵이랑 소프트웨어는 파인드라이브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틀란 맵이다. 그렇기에 GPS 수신은 엄청 빨리 되었다. 지난번에 쓰던 것이 재수 없으면 10분이나 지나서 잡히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속이 시원할 정도였다. 그리고 GPS 수신이 잘 되는 만큼 차가 진행하는 것과 싱크도 잘되는 것 같았다. 지난번 것은 커브 지나고 나서 좀있다 좌측으로 들어가라고 할 때도 있었거든. 이건 그런 적은 없었으니까.
에코드라이빙 모드도 재미난 것 같다. 운전 습관이 고쳐질지 모르겠지만 목적지 도착하고 자동으로 뜨게 한 것은 잘 해둔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굳이 그걸 확인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거든. 이동한 시간 뿐만이 아니라 기름 소비량과 돈까지 계산해서 나왔다. 요런건 꽤나 좋은 것 같다. 크게 필요한 것은 아니라도 알면 괜찮은 기능인 것 같다.
요즘은 TTF 기능이 있는 것들도 많던데 이건 그건 없더라구. 이게 약간은 아쉽다. 라디오 재미 없는 것 하면 그거나 켜두고 듣고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아... 네비에서 나오는 음성은 꽤 자연스러웠다. 예전처럼 덕덕 끊어지는 듯한 기계음보다 훨 좋아진 것 같았다. 소리도 빵빵하게 나왔구. 소리를 최대로 해두니 속도 위반 경고음이 크게 나왔거든. 이것도 마음에 든다. 소리가 크게 나와야 정신차리고 조심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