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komizer-Ego [ 전자담배 ][ Ego ]
57,000원에 구입
Ego에서 새로나온 제품이라고 사 봤는데... 실망만 하고 그냥 반품 했다. 먼저 사면 피본다니까 ^^; 기존에 카트리지 방식에서 탱크 방식으로 바꾼 제품이다. 그런만큼 무화기 수명이 늘어났다고 하던데.... 무화기 수명만 들어나면 뭐하나. 제품 자체 내구성이 약하던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조그만한 탱크가 무화기 위에 꼽혀서 액이 아래로 떨어지는 방식이다. 액이 직접 투하되는 만큼 직드립 방식의 드랍팁 만큼 맛 전달력이 좋았고, 무화량이나 타격감 전부 좋았다. 문제는 무화기였다. 몇번 사용하다보니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탱크를 몇번 충전하기를 반복하고 꼽았다 뺐다를 반복하다보니 무화기 꼭지가 저절로 뽑혀버렸다. 그리고는 작동이 안되었다. 이것만 문제면 괜찮은데.... 배터리 2개도 상태가 완전 안좋았다. 한개는 아예 처음부터 고장이 나 있었구. 어휴.... 그러니 그냥 반품 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게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다. 물론 정품을 샀다면 이런 일이 있어도 교체 받으면 그만이었지만.... 난 그게 아니라 해외 직구로 구입한거라 그냥 돈만 날린꼴이지.
일단 망가진 김에 무화기 구조나 한번 살펴봤다. 짜증이 나서 그냥 바로 반품한게 조금 후회된다. 사진이라도 찍어두는 건데..... 무화기 꼭지부분을 들어내면 유리섬유로 보이는 것이 2가닥 올라와 있다. 이게 액을 빨아들여 아래 무화기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듯 했다. 내친김에 더 들어내 보았다. 유리섬유 뒤쪽 구조도 궁금했거든. 유리섬유를 억지로 뽑아내니 전선 2가닥이 올라왔다. 이게 아마도 열원인듯 했다. 그런데 그 구조가 참 저렴했다. 정말 딸랑 머리카락 굵기의 전선 한가닥이 전원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게 떨어지면서 2가닥이 되었구. 그게 전부였다. 뒤쪽으로 액이 담겨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전혀 아니었고 그냥 뻥 뚫려 있었다. 그렇기에 액이 심하게 많이 내려가면 공기구멍으로 줄줄 새게 되어 있었다. 이런 구조라면 문제가 심각했다. 아직 쓸만한 구조가 아니라는걸 느낄 수 있었지. 사람들 평에 따라 틀리지만 엄청 샌다는 사람들이 아마도 이런 문제일 것 같았다. 유리섬유가 탱크와 무화기 부분을 꽉 막고 있지 못하면 액이 엄청 새어 버릴 것 같았거든. 그럼 비싼 액상 다 날리는거지 뭐....
탱크 자체는 세워둬도 액이 새어나오지 않지만 유리섬유가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액이 샐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여기까지는 알았는데... 꼭지부분에 의문점이 생겼다. 왜 2가닥인지 그리고 내껀 초기 이상증상으로 꼭지부분이 꾹 눌러지면 무화가 안되었다. 이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추측하기로는 얇은 전선이 꾹 눌러지면서 전원공급 부분을 벗어나 버리는 것 같았다. 살짝 들어올리면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었거든.... 어째든 알고나니 다시는 이걸 구입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네... 해외에서 출시되고 얼마 안되어 한국 Ego 에서 오벨이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되었던데...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 그리고 무화기가 510 계열인지 901 계열인지도 확인을 못해봤네 ㅡ_ㅡ;; 짜증난다고 막 하는게 아니라니까 어휴...
생활/제품2010. 12. 26.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