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제품2010. 12. 26. 21:29

LG-LU3700 옵티머스원 [ 휴대전화 ][ LG전자 ]
할부금 10만/24개월, 오즈45요금제, 가입비 없음, 유심비 없음 조건

  이건 옵티머스 시리즈 마이너 버전? 저가형 버전으로 나온 제품이다. 그렇지만 옵티머스 시리즈 중에서 가장 먼저 프로요를 채택한 폰으로 알고 있다. 프로요를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은 처음이지. 일단 안드로이드 2.1 버전이랑은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많이 안써보니 잘 모르겠다. 내가 가진 휴대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쓰는 휴대폰인데.... 데이터요금제라는거 써보니 그리 나쁜건 아니더라구. 괜찮은 것 같다. 단지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거지. 한달 인터넷 요금이 2만원 초반대 인데..... 휴대폰에서 인터넷 쓰자고 3만원 이상씩 지불하는 것은 낭비인 것 같다. 데이터를 얼마나 제공하는지 모르겠지만 한달에 200메가도 쓰기 힘들 것 같았거든. 물론 휴대폰을 끼고 살면 그렇게 쓸 수도 있겠지만..... 

  LG 얘들은 무슨 네이버랑 계약을 했나. 처음 바탕화면 구성이 전부 네이버 관련 컨텐츠로 채워져 있다. 네이버 컨텐츠는 그닥 땡기지가 않거든. 사실 한국 컨텐츠자체가 그닥 땡기지 않는다. 개인정보를 심하게 많이 요구하면서도 보안도 딱히 되는 것 같지가 않으니까. 어쩔수 없이 쓰는거지. 굳이 정보 보안이 더 안되는 휴대폰에서까지 이런걸 쓰고 싶은 마음은 없거든. 요즘 유행하는 페이스북이나 소셜네트워킹을 써볼까도 생각했지만 관뒀다. 무엇보다 귀찮다. 일일이 관리하고 챙기는 것 자체가 귀찮으니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구. 그냥 전화 하면 되지 뭐... 친구들 중에 소셜네트워킹이라고 불리는 것을 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인터넷에서 연신 떠들어 대던데 당췌 누가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니까. 정치인들이나 사용하고 있을까..... 

  휴대폰 자체는 좋은 것 같았다. 기능도 마음에 들었고 꽤 편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기존에 2.1보다는 낳은 점이 많은 것 같았다. 속도도 빨랐구. 이래저래 마음에 들었다. 갤럭시랑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굳이 비싼돈주고 갤럭시까지 쓸 이유는 없이 이정도면 만족할만 하다. LG가 참... 휴대폰은 잘 만드는데 왜 맨날 삼성에게 꿀리는지 모르겠다니까. 항상 느끼지만 광고와 정책의 차이로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솔직히 기술력은 근소한 차이로 LG가 더 낳다고 보이건든. 쓸데없는 기능을 마구 잡아 넣는다고 좋은 폰은 아니잖아.... 많이 사용되는 기능을 예쁘게 넣어두는 것이 좋은거지... 그런 의미로 LG가 조금 더 낳다는 거구. 하긴... 한국 사람들 특징이 일단은 기능보다 뽀대를 중시하는 측면이 크니 삼성이 그런 측면을 제대로 치고 들어간 것 같다. LG는 그렇게 못했다는거구.. 보면 조금 안타깝다.

  LG 휴대전화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충전 부분이다. 다른 회사는 고급 휴대전화라도 별 차이가 없는 방식인데, LG는 이부분이 상당히 다양하다. 예전에 초콜릿 폰도 독특하게 생겼고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고, 옵티머스원의 충전부분도 꽤 잘 되어 있다. 차라니 이렇게 그냥 막지않고 아예 그냥 뚫어두는 것도 좋은 것 같다.





Posted by Div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