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일기장2010. 12. 26. 22:14
  텍스트큐브에서 블로거로 이전이 된다고 했을 때 별 관심이 없었다. 어짜피 동일한 블로그라면 여기나 저기나 별 차이가 없었거든. 1년정도 지나서 블로그 이전이 시작되고 내 블로그도 어느날 갑자기 이동이 되 있었다. 블로거는 처음 들어가 봤다. 미리 들어가 봤었어야 하는 후회가 밀려 왔다. 이건 뭐임?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자유롭게 구성하고 꾸밀 수 있는 텍스트큐브랑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전된 상황도 개판이었다.

  절대로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이때서야 부랴부랴 티스토리로 이전을 결정했다. 티스토리를 빽업 블로그로 만들어 두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이전을 하면서 제일 큰 문제점은 파일 용량이었다. 2기가에 달하는 블로그 백업 파일을 올리는 것이 만만치가 않았다. 게다가 텍스트큐브에서 제공하고 있는 최종 백업 파일은 오류가 나 있었다. 이것도 모르고 이틀을 복구한다고 시간 날린 것 같다. 줸장... 마지막까지 마음에 안드는 구글 녀석들.....
 
  다행히 얼마 전에 백업해 둔 파일이 있었고 이건 제대로 올려지는 듯 했다. 마지막에 약간 찝찝하기는 했지만 별 문제는 없을 듯 했다. 그나마 한달에 한번 백업을 해둔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되네. 

  구글에서 운영을 하기에 믿었건만... 이런식으로 개판을 치고 도망가버리다니..... 아무리 싫다 싫다해도 역시 자국 회사의 서비스를 받는게 맞는 것 같다. 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은 그냥 하다가 안되면 도망가 버리면 되니까.... 책임이나 이런건 아마 생각도 안하고 그냥 자기네들 손실난 것만 따지고 있을 것 같다. 구글도 회사가 커지면서 정나미 떨어져 가네..... 

  티스토리는 웬만하면 영원히 운영이 되겠지 ^^? 이제는 파일 용량도 커지면서 이전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참에 네이버 블로그도 완전히 폐쇄 시켜버리고 싶은데..... 네이버가 이번에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블로그 백업을 막은 것 같았다. 네이버 블로그 백업하는 프로그램만 발견되면 네이버 블로그도 완전히 폐쇄 해버리고 이쪽으로 전부 넘어와야 겠다. 구글이든 네이버든 별로 마음에 안드는 것은 매 한가지거든. 블로그 백업도 지원하지를 않다니 이건 너무 한 것 아닌가? 개인이 정성스럽게 올린 지적재산권을 자기들이 다 먹겠다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잖아. 그러다 데이터 날려 먹으면 사과문 올리고 끝내겠지 뭐. 그것도 절대로 자신들이 잘 못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라는 사과문이 올라오겠지.... 
  


 
Posted by Div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