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Talk Retro [ 다이어리 ][ Antenashop ]
온라인에서 10,030원에 구입
다이어리는 웬만하면 매장에 가서 보고 사는 것이 낳을 것 같다. 이번 다이어리는 실패 한 것 같네. 1년간 사용할껀데 이렇게 안좋은 걸 사면 기분이 별로 안좋아진다. 그렇다고 안쓰고 다른 걸 사기에는 좀 아깝구...
일단 사이즈는 마음에 들었다. 여기까지가 전부였다. 속지 구성이 알찬 것도 아니구....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이 꺼풀이었다. 천 재질을 본드로 발라 둔 것 같은데 내구성이 좋아보이지가 않았다. 무엇보다 천 재질이 때를 엄청 쉽게 탈 것 같이 생겼다. 아마 몇달안에 꺼풀을 새로 씌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고무띠가 있는데 이건 필요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이걸 안해두면 종이가 벌어진다. 종이 특성상 자주 펼치면 저절로 오그라드는 것때문에 고무띠를 씌워두는 것 같았다. 이것도 문제가 있다. 고무띠가 내구성이 그렇게 좋지 않을게 뻔하고, 저절로 다이어리가 벌어지게 된다면 그냥 쑤셔 넣다가 찢어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니까. 이래저래 골치덩어리 한개를 일년간 쓰게 되었네.... 그냥 모험하지말고 작년에 쓰던 양지 다이어리를 할껄 그랬나보다. 약간 후회가 되기도 하네. 사이즈는 딱 좋은데 문제가 많으니,.... 벌써 이걸 일년을 어떻게 쓰나 걱정이 든다.
1년 써보고 난 후기
1년전에 작성 한 걱정과 달리 생각보다는 때가 별로 안 탄다. 가방에만 넣고 다녀서 그렇겠지?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걱정하던 것 만큼은 때가 타는 것은 아니었다. 1년은 충분히 버틸만 했었던 것 같다. 고무줄도 그렇게 많이 늘어진 것도 아니었고. 속지 내용도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나쁘지 않았다. 이번에 다시 살 생각이다. 다이어리 고르는 것도 귀찮으니까 ^^ 그냥 쓰던 것 계속 쓰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검색을 해보니 2012년부터는 가죽으로 겉면이 바뀌고 가격이 18,000원으로 올랐다. ㅡ_ㅡ;;; 나때문은 아니겠지 ^^? 어버버 미치겠네. 그냥 계속 나오면 안되나... 우웅 가격이 오르니 또 사기 싫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