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일기장2009. 7. 15. 16:41

  학교에서 분반별로 할당되어 있는 사물함이 있기는 하지만 그걸 배정받아 본 적은 한번도 없다. 총대한테 가서 달라고 하면 주기야 하겠지만 굳이 그걸 쓸 이유가 없었다. 차라니 다른애들이 좀 더 넉넉하게 쓰면 좋겠지 굳이 내가가지고 공간만 차지할 이유는 없으니까 학교에서 배정하는 사물함이 모두에게 한개씩 돌아갈 정도로 넉넉하지가 않거든

  이 사물함 한개는 솔직히 작다. 전공책 몇개밖에 안들어가고 높이도 낮아서 파일케이스 같은건 안들어간다. 하지만 동아리방이라는 공간이 있으니 큰 불편은 못느끼고 살았다. 정말 대학교 와서 잘한 것중에 하나가 동아리에 들었다는 것인것 같다. 우리과의 특성상 중앙동아리는 활동이 힘들고 때문에 동아리라고 해도 과내 동아리이기는 하지만 동아리가 없었다면 학교생활이 몇배는 힘들었을 거라는걸 장담할 수 있다.

  이젠 이자리 뺄날도 얼마 안남았구나..... 달라고 한적도 없고 받은 자리도 아니고 어느샌가 내자리가 되어 있었던 자리 ㅎㅎ

 

Posted by Div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