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Sharp U2311H [ 모니터 ][ Dell ]
2011년 4월경 온라인에서 2개에 405,000원 정도에 구입
모니터는 예전부터 사고 싶었다. 모니터 가격이 작년부터 폭락하고 있었기에 쉽게 못사고 기다리고만 있었지. 중고로 알아볼까 하기도 했지만, 그냥 새걸로 사기로 했다. 요즘은 이런저런 할인 하면 중고가보다 더 싸게 살 수가 있거든. 지난번에 일단 모니터 변경을 위한 그래픽카드를 사서 꼽아뒀고, 이번에 좋은 매물이 올라왔기에 바로 질렀다. 이기회에 깔끔하게 청소 하기도 했다. 신x계 몰이라는 곳에서 구입을 했는데, 무슨 배너인가? 그거 설치하면 9% 할인이 더 된다고 해서 설치를 했더만 할인은 안되고 이상한 아이콘이 계속 바탕화면에 생성된다. 미친놈들 같으니... 제대로 설명도 안해뒀다. 그것 삭제 하는게 또 쉬운것도 아니다. 프로그램 삭제에는 아예 있지도 않다.
어째든 기분좋게 모니터 사고 기존의 모니터를 대체해서 새롭게 설치한다고 한참을 낑낑거렸다. 큼직한 모니터가 2개나 들어오니 책상이 좀 비좁아 졌거든. 그동안 그냥 널부러져 쌓여있었던 것들도 꽤 되었구. 막상 설치하고나니 듀얼로 이렇게 큰 모니터 2개를 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2개 모니터를 완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한개만 해도 너무 커서 2개를 배치하게 되면 한쪽모니터는 쉽게 눈이 안간다. 특별히 TV를 켜두거나 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기에 모니터 한개는 그냥 놀고 있는 수준이다. 요즘은 그냥 한개는 도로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든다니까. 이러다가 또 팔면 아쉬워진다.
모니터 2개가 전부 크다보니 새로 산 그래픽카드도 감당이 안된다. 한개는 잘 돌아가던데, 2개가 되니 폴더 이동시 뻑뻑 거리는 것 같다. 부드럽게 움직이려면 20만원은 넘는 그래픽카드가 있어야 할 듯 했다.
모니터는 좋았다. IPS 패널을 사용해서 그런지 훨씬 밝은 느낌이 들었다. 델 특유의 스탠드 역시 튼튼한게 마음에 들었구. 모니터가 밝아서 그런지 예전부터 모니터를 더 뒤로 두고 써도 되었다. 이건 좋은 것 같다. 화면은 눈에서 멀어질 수록 좋으니까. 모니터 옆면에 USB 허브가 달린 것도 마음에 든다. 그동안 위에 올라와 있어서 보기 싫었던 것 하나가 USB 허브인데, 이걸 사라지게 했거든. 버튼도 눌러지는 느낌이 나는 것도 좋았구. 요즘 나오는 눌러지는 느낌 없는 터치형식은 별로 마음에 안들었거든. 디자인도 무난하고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하다. 딱한가지 걸리는 점이 빽라이트가 LED가 아니라 형광등 같은 거라는 점이 약간 걸린다. 어짜피 집에서만 조금씩 쓰는 것이니 크게 상관은 없다지만, 이것도 LED 였다면 딱 좋았을 건데 아쉽움이 남는다.
아직은 듀얼 모니터가 익숙치 않아서 한개를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겠지만, 차츰 쓰다보면 점점 더 많이 듀얼을 활용하면서 익숙해 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