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제품2009. 7. 15. 18:10

  메모리카드의 실패 이후 구입한 USB이다. 16기가는 지난번에 소니제품을 써보기는 했지만 난 역시 소니랑 맞지도 않고 그다지 애착도 없었기에 별로 쓰지도 않았다. 이번에 산 자이루스는 아마도 별문제 없다면 계속 쓰지 않을까 생각된다. 옥션에서 할인행사를 하고 있기에 현재 16기가 모델중에서는 가장 싼 제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듀얼로 작동해서 상당히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제품을 받았을때 포장은 좀 실망했다. 그냥 비닐봉다리에 둘둘 말아서 보냈더라구 난 박스가 좋은데.... 제품도 플라스틱 포장이 아닌 두툼한 종이 박스에 꼽혀 있으면 안되나? 그럼 환경보호에도 더 좋을텐데... 이런 형식의 포장은 별로 마음에 안든다

    제품 판매사이트에서는 별로 느낄수 없었는데 막상 받고보니 USB 자체도 상당히 크다. 작은 제품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렇게 큰건 부담이된다. 큰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더라만 난 그냥 쪼고만한 제품이 좋더라 굳이 큰거 가지고 다니면 걸리적 거린다. 그래서 버바팀 USB를 좋아한다. 듀얼로 작동을 해야하니 일반적인 초소형보다는 커야 한다는건 알겠지만 이건 내가 써본 USB중에서 가장 큰 제품인 것 같다.


  제품 형식은 스윙방식인데 스윙형또한 내가 싫어하는 것중에 하나다. 스윙형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헐거워지고 처음 살때 그맛이 안난다. 항상 처음같은 상태를 유지하는건 그냥 버바팀 USB와 같이 오픈형 스틱밖에 없을거다. 그래서 그런 형식을 가장 좋아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가격이 문제다. 호픈형 스틱은 아무래도 정전기 및 방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에 가격이 약간 올라가고 특히 용량이 커질수록 그 폭이 더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스윙형은 아마도 모든 형식중에 가장 싼 제품이 나오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스윙형이 인기가 좋으니 이 방식으로 많이 만들고 싸게 되는 측면이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별로다. 차라니 슬라이드형식에 한표를 더 주고 싶다. 물론 슬라이드도 그렇게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다. 둘째로 재질부분이다. 이건 분명 6개월이내로 모두 까지고 너덜거리게 될 재질이다. 그때되면 무지무지 보기 싫어진다. 저가형이니 그냥 써라고 하기전에 제발 USB 재질 좀 제대로 만들면 안되나? 재질 교체비용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을건데..... 

  위에까지 단점을 좀 적었다면 장점을 이제 적어야 겠지 ^^? 사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일단 사고나면 단점밖에 안보이는 성격이라 그렇지만 찾아보면 장점이 훨씬 많다. 일단 최저가이다. 이부분이 아마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가격만 싸다면 뭘 못해.... 항상 가격이 문제지 어지간한 중고가형 8기가 USB와 가격이 비슷하다. 그런점에서 본다면 가격대 성능비는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빠른 전송 속도이다. 내가 좋아한다는 버바팀 USB보다 2배정도 빠른 속도를 보였고 특히 쓰기 속도는 3배에 가까웠다. 물론 버바팀 USB가 나쁘다는게 아니다. 오히려 버바팀 USB는 해당 제품군에서 빠른편에 속하는 USB이다. 그렇지만 듀얼로 작동하는 자이루스에게 당할수는 없었다. 빠른 속도와 낮은 가격 더불어 평생보증이라는 3개의 장점은 다른 단점을 충분히 무시할만 하다고 생각된다.

성능 실험 환경 CQ60-102AU

자이루스

 

버바팀

작동될 때 파란 불빛이 들어오는 사진

파란 불빛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불빛인데 이건 마음에 든다. 너저분하게 번쩍거리거나 뻘건 빛은 별로 안좋아하거든

 

Posted by Div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