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어HD A9191 [ 휴대전화 ][ HTC ]
디자이어HD A9191 [ 휴대전화 ][ HTC ]
이건 나온 지가 꽤 되었는데, 이제야 써 보네. 하여튼 KT는 가격을 진짜 안 내린다니까. 특히나 인기도 없는 외산폰을 계속 붙잡고 안 내리고 있다. 그런다고 사람들이 사는 것도 아닌데. 자기들만 유통시키고 있는 외산폰에 대해서는 특히 더 심한 것 같다.
요게 나올 때만 해도 큰 화면으로 사람들 관심이 많았던 제품인데, 지금은 그냥 무난한 사이즈다. HTC 특유의 어플들도 꽤 많이 있고. 그렇지만, 별 관심은 없는 것들이거든. 써 보지도 않고, 쓸 생각도 없으니까.
HTC폰들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진동이 세다는 거다. 국산 폰에 비하면 정말 세다. 이것 하나는 마음에 든다. 다른 점은 딱히 모르겠다. 링 형식으로 잠금을 푸는 것도 처음에는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니 이것도 그다지. 편한 것도 모르겠다.
이 폰 신기한 점 중에 하나가 배터리 꼽는 부분이랑, 유심 넣는 부분이다. 폰 옆구리와 아래쪽에 일부분만 열어서 넣는 방식인데, 괜찮은 듯 하면서도 별로인 것 같다. 어떻게 설명은 못 하겠다. 어차피 배터리는 한 번 넣으면 한 동안 뺄 일이 없으니 크게 상관이 없을 듯 하다. 유심 부분은 편하게 되어 있는 것 같네. 우리나라랑은 달리 유심만으로 휴대폰 개통이 자유로운 해외에서는 유심변경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 둔 것 같다. 이건 마음에 든다. 우리나라 폰들은 전부 배터리 아래쪽에 유심을 숨겨둬서 교체하는 것이 귀찮거든.
부품 개별 포장 비닐 재질도 마음에 든다. 난 이런 비닐 재질이 이상하게 마음에 들더라고. 그냥 아무것도 포장 안 하고 쑤셔 넣은 삼성 보다는 괜찮아 보인다. 원가 절감 부분에서는 손실이 있겠지만, 더 있어 보이잖아.